오늘은 오래된 욕실 수전 교체 DIY입니다.
20여 년간 욕실을 지켜온 욕실 샤워 수전이 오락가락하네요 ㅠㅠ
얼마 전부터 손잡이
부분에서 물이 똑 똑똑 떨어지네요 ~
급한 대로 테프론(흰) 테이프를 둘둘 감아
주었더니 좀 괜찮은 거 같더니 다시 새네요 ㅎㅎ
그래서 수전을 통채로 교체하기로 ~
(샤워 수전 제거하기 전 외부에서 집으로
들어오는 계량기 수도꼭지는 꼭 잠가야 합니다.)
주문한 제품은 대림의 바트라 BFB-423 모델입니다.
대림 하면 예전에 곰돌이가 있는 욕실 용품 전문점인데
이 바트라 라는 제품에는 곰돌이는 없고 그냥 BATRA 만 각인되어 있네요 ~
(박스는 교체 완료 후 찍은 사진이라 분해한 제품들이 보이네요 ^^)
몽키 스페너는 집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
제품은 작아서 안 들어가서 급하게 사기도 힘들고
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가서 몽키 스페너를 빌려 왔습니다.
20여 년 동안 달려 있던 녀석이라 잘 안 돌아갑니다 ~
간신히 돌려서 몸통을 빼는데 이게 상당히 무겁더군요 ~
놓쳐서 ~ ~
샤워기 줄 교체한 지 얼마
안된 건데 찍혀서 찌그러졌네요 ~ ~
샤워 수전 교체하실 분은 가능하면
샤워기 줄을 미리 빼놓고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.
일반적으로 여기가지만 빼고 몸통 교체하면
시간도 몇 분이면 되고 금방 할 수 있을 겁니다.
아래 기존 편심이 새 제품하고 반대네요.
편심도 교체하기 위해 분해하는데 이게 꿈적도 안 합니다.
망치로 쳐 보려고 망치을 찾는데 망치가 안 보이네요 ~
급한 데로 눈에 보이는 미니 아령이 있어서 이걸로
수건을 감싼 후 톡톡 쳐주니까 조금씩 움직여서 간신히 분해했네요 ~
왼쪽 성공 ~
오른쪽도 분리 성공 후 배관 안쪽을 보니
테프론 테이프 찌꺼기로 보이는 잔해들이 있어서
못쓰는 칫솔로 살살 문질러서 내부 이물질들을 제거해 줍니다.
이물질을 제대로 제거 안 해주면 새 제품
장착할 때 잘 안 돌아가거나 물이 셀 수도 있겠죠 ~
테프론 테이프를 적당히 감아줍니다.
( 감는 횟수는 7~8회라는 분도 있고 15~16회라는 분도 있고 다 틀리니 상황에 따라 ~ )
날개를 미리 끼워준 후 하는 게 좋습니다.
첨에 날개 안 끼우고 해서 다 풀고 다시 감았네요 ㅎ
이제 새 편심을 장착해 줍니다.
아까의 아령을 이용해서 톡톡 쳐서 양쪽 수평을 잡아 줍니다.
몽 통과 연결되는 부분은 고무마개가 있어서
테프론 테이프는 별도로 감아주지 않아도 됩니다.
새 몸통 장착 완료 ~
기존 제품 들다 새 제품 잡으니 이건 완전 깃털이네요 ㅎㅎ
욕실이 습식으로 사용하다 보니
여기저기 곰팡이가 피어 있네요 ~
이건 휴지 붙인 후 락스 희석 한 물 뿌려서 제거 예정 ~
샤워기 호스는 교체해 주고
샤워기 헤드는 그대로 장착해주었습니다 ~
번쩍번쩍하니 물도 안 새고 좋네요 ^^
편심이 안 풀려서 그거 푸느라
한 20~30분 정도 소요된 거 같습니다 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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